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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터치 / 어른과 아이 주절주절 2025-09-08 15:27


카시와바와 타츠야의 관계에 있어서 재밌는 점은

하나는 어른이고 하나는 애였음에도

그게 말로든 주먹으로든 최선을 다해 진심으로 후려갈겼다는 데에 있는데

어른이...다 큰 어른이...애 상대로... 훌륭해.....

어쨌든 주고받은 모든 화풀이와 기타등등은 분명 진심이었을거다


그랬던 어른도 여름을 좋아한다고 말할 정도로는 솔직해졌고 그걸 어떠한 인간적인 성장이라고 부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

거기엔 분명 타츠야도 일조한 부분이 있었을테고 좀 빈정상하긴 해도 카시와바는 이를 인정할거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우에스기 타츠야를 높게 사고 있다는 거다

(카시와바가 생각하기에) 꼴 다 우습게 되었으니 뭐 어때 하는 기분으로 기대는 측면도 있었으면...절대 내색은 안해도

하는건 내희망이고


여기서 문제는 그 모든 진심은 쌍방이란 거다

카시와바는 저한테 사과를 준게 타츠야라서 다 잊어버렸지만

결승 때 굳이 카즈야 얘기를 꺼내 찔러가며 타츠야를 후려쳐 준 건 어쨌거나 저쨌거나 카시와바고 그간 타츠야에게 있어 이랬던 사람은 거의 없다 카시와바가 유일하다

그리하여 이 의존 비슷한 감정은 상호가 될 수밖에 없는데

카시와바는 이걸 모른다


타츠야에게는 카시와바가 약한소리를 해도 될 만한 몇 안되는 상대인데

카시와바는 혹여라도 타츠야가 약한 소리를 하는 걸 절대 인정못한다는 얘기다


카시와바 두들겨 패기 위해 했던 

카즈야에 대한 모든 말들을

타츠야는 어느정도 납득했다

카즈야가 절대 그렇지 않을거라는 걸 알지만

그렇게 되는게 좋았을거야 하고 생각하는 정도로

납득이라기보단 타츠야가 최후까지도 버리길 망설였던 가정들이다

나 말고 카즈야가 있는 쪽이 모두에게 나았을걸

평소였으면 내색하지 않는 생각인데

카시와바가 그걸 잘 꼬집어냈으므로 

타츠야는 이 사람한테 정도는 괜찮지않나 하고 가드가 내려간다 적어도 우승가지고 농담할정도로는


나 말고 카즈야가 있었음 코시엔 1984우승일텐데 아깝

......

농담인데 좀 웃으시죠


너같음 지금 웃음이 나오겠냐

다른 사람들 앞에선 이런 농담조차 안 할거면서

주먹이 우는 이기분

아구창 날리고 싶은 이기분

나한테 그렇게 사과니 여름이니 뭐라 했던 놈이

이제와서 이러면 안돼지

존나게 울컥하고...홧병날거 같은거다...


실제로 아사쿠라 앞에서는 이런 얘기 안하지 하고 떠보면

진짜 뭔 말이 되는 소리를 하라고 하는 것처럼 쳐다보는데

진짜.....아는새기가..................

카시와바는 애들앞에서도 주먹을 참지 않지만

상대가 우에스기 타츠야라면 더더욱 참지 않는다


더 빡치는게 뭐냐면 타츠야가 어쩐지 맞을 줄 알았다는 듯이 그대로 맞아준다는 거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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